<p></p><br /><br />미군을 이끄는 군 수뇌부들이 한국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방위비 인상과 지소미아 문제를 압박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내외신 인터뷰에서 방위비 분담금의 최종 수혜자는 한국 경제와 국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에이브럼스 사령관은 "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 군무원 봉급의 75%가 방위비에서 지출된다"며 "한국 국민의 세금으로 한국인 월급을 주는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최근 한국 내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방위비 분담금을 미국으로 가져가는게 아니라는 걸 강조한 겁니다. <br><br>그러면서 "한국은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낼 능력이 있다"고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서울에 모인 전직 주한미군사령관들도 방위비 인상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얘기합니다. <br> <br>[커티스 스캐퍼로티 / 전 주한미군사령관] <br>한반도에 분쟁이 발생하면 글로벌 차원의 타격 불가피합니다. 그래서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많은 군사력을 한반도에 유지하는 것입니다. <br> <br>지소미아 연장에 대한 압박도 거셉니다. <br><br>에이브럼스 사령관은 "지소미아가 없으면 우리가 그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(북·중·러에) 보낼 위험이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> <br>이런 가운데 미군 서열 1, 2위도 한국을 동시에 찾아 전방위 압박에 나섭니다. <br> <br>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오늘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함께 방한했고,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내일 한국에 도착해 안보 현안을 논의합니다. <br> <br>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지소미아 연장이 핵심 안건으로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사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