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월호 참사 당시, 故 임경빈 군을 헬기에 태우지 않고 해경 함정을 전전하게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실 구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사실을 밝혀낸 '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'는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해경 지휘부 4명을 대상으로 검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월호 참사 당일, 임경빈 군이 위급한 상태로 구조되고 의료진은 긴급 이송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임 군을 태운 건 응급 헬기가 아닌 해경 함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해경 : 익수자는 P정으로 갑니다. 앞에, 앞에, 앞에!] <br /> <br />임 군은 네 차례나 배를 갈아타면서 4시간 40분이 지나서야 병원에 도착했고 바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임 군이 옮겨진 함정에 김석균 당시 해경청장 등이 이용한 헬기가 있었던 사실까지 드러나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장 훈 /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(지난달 31일) : 헬기는 엉뚱한 지휘부가 차지했습니다. 이건 명백한 살인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'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'는 당시 해경 지휘부 4명을 정식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조위는 기본적인 구조 업무를 소홀히 한 김 전 청장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당시 헬기를 동원하지 않은 경위 등이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병우 / 세월호참사특조위 진상규명국장 : 병원 도착 시점까지의 구체적인 동선과 조치 내용, 시간 경과 등을 확인하여 시간대별로 정리하고….] <br /> <br />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120억 원대 불법 대출 의혹도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조위는 당시 산업은행이 청해진해운의 신용 등급을 임의로 올리는 등 특혜 대출을 해준 정황이 짙다며 '공모'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세월호 CCTV가 저장된 '영상녹화장치' DVR 조작 의혹도 검찰로 넘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에 공식 출범한 검찰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'특조위'로부터 추가 자료를 건네받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연[kimdy081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1321583312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