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관련 공개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은 창을 벼르고 공화당은 방패 논리를 정리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1차 통화 녹취록 공개 카드와 함께 조 바이든 부자도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며 물타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창을 쥔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당한 우크라이나 외교 정책 처리를 부각한다는 계산입니다. <br /> <br />법을 위반해 중대한 잘못을 저지른 만큼 탄핵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여론을 주도할 메시지를 가다듬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행위의 고의성과 범죄성을 부각해 대중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다는 의도입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백악관이 조직적으로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사법방해와 권한남용 등의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애덤 쉬프 / 하원 정보위원장(현지시각 6일) : 또한, 대통령의 비위에 대한 사실들을 직접 파악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든든한 방패가 절실한 공화당으로서는 주요 방어 논리를 마련해 청문위원인 의원들에게 제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화에서 조건부 요구나 압박은 없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미국의 지원 중단을 몰랐다는 등입니다. <br /> <br />또 통화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만연한 부패에 대해 회의론을 갖고 있었으며 그것이 통화에 반영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도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4월 1차 통화를 이번 주가 가기 전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더 중요한 통화라는 점을 내세워 판을 흔들려는 심산입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민주당은 명백한 날조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망상적인 마녀사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.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또 공개청문회를 합법성이 없는 '절차 사기'로 매도하면서도 바이든 전 부자를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과거 리처드 닉슨이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 추진 때와는 정치적, 미디어적 환경이 크게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에 따른 영향도 확연히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번 공개 청문회를 통해 탄핵 추진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1322464003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