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위안부 손해배상' 재판...무릎 꿇은 피해 할머니 / YTN

2019-11-13 17 Dailymotion

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3년 만에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에 직접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재판부 앞에 무릎을 꿇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힘겹게 내린 할머니 세 분이 휠체어를 탄 채 법원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어린 나이에 일본에 끌려가야 했던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, 이옥선, 이용수 할머니. <br /> <br />일본 정부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낸 지 3년 만에 열린 첫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차례의 서류 반송과 공시송달 절차 끝에 3년 만에 첫 재판이 열렸지만, 일본 측은 역시나 응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원고 측만 참석한 채 진행된 첫 재판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재판부 앞에 다가가 무릎을 꿇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할머니는 14살에 끌려가 온갖 고문을 당했다며, 아무 죄가 없는 피해자들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진상규명과 법적 배상을 90살이 넘도록 죽음을 다해 외쳤다며, 일본이 당당하다면 재판에 나와야 한다고 오열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리인단은 인간 존엄성을 회복하고 일본 책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소송을 냈다며 국제법과 관련한 한국·일본 전문가를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국제법상 주권면제원칙에 따라 소송이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류광옥 / 변호사 : 저희 대리인들은 이런 사건, 중대한 인권 침해가 있었던 이런 불법행위는 국가면제 이론이 적용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주권면제란 한 주권국가에 대해 다른 나라가 자국 국내법을 적용해 민·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원칙으로, 재판부도 원고 측이 설득력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변론기일은 또 한 번 해를 넘긴, 내년 2월 5일에 열립니다. <br /> <br />[이용수 /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: 반드시 이겨야 해요. 한을 풀어야지. 그런다고 한이 풀리겠습니까마는 우리는 죄가 없잖아요. 우리가 무슨 죄가 있어요. 끝까지 포기 안 합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의 비협조로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사이 소송을 냈던 할머니 열한 분 가운데 다섯 분은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1403440479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