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국방 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 증진을 위해 한국에서 실시하는 군사훈련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한미 공중훈련에 거세게 반발하며 경고한 가운데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안보협의회 참석차 서울로 이동하던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. <br /> <br />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핵 프로그램 제거를 위한 외교 협상 증진에 도움이 된다면 한미 군사훈련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마크 에스퍼 / 미국 국방장관 : 우리는 외교관들에게 권한을 주고 외교관들이 한국과 함께 북한과 대화 테이블에 올린 이슈들을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데 진전을 이루도록 모든 것에 열려있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에스퍼 장관은 군사 훈련의 어떤 변화도 전투 준비 태세를 위태롭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협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의 조정이 고려되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핵 협상에 대한 접근법을 변경하라며 미국에 올 연말을 시한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크 에스퍼 / 미국 국방 장관 : 우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긴밀히 주시하면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 외교협상의 문이 닫힐 수 있는 과잉 대응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에스퍼 장관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시작한 이래 한반도 긴장의 역사를 감안할 때 외교가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에스퍼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(GSOMIA·지소미아) 종료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 카운터파트와 회의 때 미국 측 우려를 표시할 것이라며 지소미아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1408182801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