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검찰청사에 출석해 8시간 넘게 피의자로 조사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가 본격 시작된 지 79일 만에, 그리고 장관직에서 사퇴한 지 딱 한 달 만에 처음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건데요. <br /> <br />비공개로 출석한 조 전 장관은 오전 조사부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며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 조성호 기자! <br /> <br />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조국 전 장관은 이곳 서울중앙지검 11층 반부패수사2부 검사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 35분쯤 출석했으니까 8시간 가까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은 변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조사받고 있는데, '진술 거부권'을 행사하면서 검사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, 자신의 혐의를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오전 조국 전 장관의 출석 장면은 취재진이 보지 못했는데요. <br /> <br />어떻게 출석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전 이른 시간부터 취재진이 검찰청 1층 현관 앞에서 기다렸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의 지지자 10여 명도 응원하기 위해 장미를 들고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조 전 장관 모습을 보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은 부인 정경심 교수와 마찬가지로 지하주차장에 있는 직원 전용 통로를 이용해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 관련 수사가 시작된 이후 검찰개혁 요구가 높아지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고, <br /> <br />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둘러싼 논란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변호인 측이 출석 일정과 방식을 요청해 왔고, 검찰이 받아들인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한 달 전까지 공인인 전직 장관으로서 입장 보다, 피의자 방어권을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조국 전 장관을 상대로 검찰은 어떤 부분을 조사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정 교수 혐의 가운데 7억 원대 차명 주식 투자를 조 장관이 알고 있었는지 중심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 교수가 주식을 사들일 당시인 지난해 1월 조 전 장관 계좌에서 5천만 원을 송금한 정황이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정 교수가 공직자의 직접투자 제한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언급한 만큼, 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1417054269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