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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업 회장이 별 달고 군 장병 사열해 논란…靑, 경위 파악

2019-11-1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1000여 명의 장병 앞에서 사열을 하고 있는 이 사람. <br> <br>군 장성쯤은 되어 보이지만 사실은 민간 기업 회장입니다. <br> <br>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도 동행했던 이 회장에 대한 과잉 의전이 논란이 되자 청와대가 직접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군복입은 남성 2명이 무개차에 올라 부대원 앞을 지나갑니다. <br> <br>두 사람의 베레모에는 각각 별 2개가 달렸는데 1명은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었습니다. <br> <br>부대 화장실 보수공사 등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육군 30사단의 명예 사단장 직함을 받은 우오현 SM그룹 회장인데 부대 국기게양식에 초대된 겁니다. <br> <br>사단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부대 장병 1000여명에게 사열도 했습니다. <br> <br>부대원들에게 10여분 간 훈시도 했습니다. <br> <br>민간인이 별 2개 소장 계급을 달고 사단장 행세를 한 셈인데, 이는 국방부 훈령 위반에 해당합니다. <br><br>국방부는 군 발전에 기여하는 민간인에게 명예군인이라는 직책을 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명예군인에게는 하사부터 대령까지의 계급만 허용하도록 훈령에 규정하고 있습니다.<br><br>군복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비판에 훈령 위반 논란까지 불거지자 청와대가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국방부도 일선 부대의 명예사단장 직책 부여 실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[전하규 / 육군본부 공보실장] <br>"행사 간에 일부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 부분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." <br> <br>논란에 휩싸인 우 회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각종 청와대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SM그룹에는 문 대통령의 동생이 계열사의 선장으로, 이낙연 총리의 동생이 또 다른 계열사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 회장 측은 "사단 자체 행사에 초청받아 간 것일 뿐, 정치권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김태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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