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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조원들의 시끄러운 농성…피해 호소해도 경찰은 ‘뒷짐’

2019-11-1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9일째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분당 서울대병원. <br> <br>오늘은 외부 노조원들까지 로비 점거 농성에 합류했습니다. <br> <br>병원 기준보다 훨씬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하고 있는데 경찰관들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병원 로비를 점거한 민노총 노조원 800여 명이 구호를 외칩니다 <br> <br>빨간조끼는 병원 소속 노조원, 파란 조끼는 민노총 소속 공공연대 노조원들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임금 체계 제시하라! (제시하라! 제시하라!)" <br> <br>수백 명이 동시에 외치는 소리에 확성기 소리까지 더해져 귀를 막은 환자 보호자도 보입니다. <br> <br>[분당서울대병원 입원 환자] <br>"시끄럽고 모양새도 그렇고, 대학병원에서. 아니 아무리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도 이건 너무하는 거 아냐?" <br> <br>병원 측이 과도한 소음 유발을 금지한다는 게시물을 붙였지만 소용이 없습니다. <br> <br>집회 중 직접 측정한 소음 수준은 90데시벨을 넘습니다. <br> <br>현행법상 낮 시간 병원이나 학교 등의 확성기 소음 기준인 65데시벨을 훌쩍 넘지만, 경찰관들이 소음을 재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[출동 경찰관] <br>"여기는 집회가 아니에요. 그래서 측정을 안 합니다." <br> <br>집회 신고는 병원 외부에 돼 있어서 로비에서의 농성은 집회가 아닌 노조 활동으로 해석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사실상 병원 내에서 미신고 집회가 열리고 있는 셈이지만 불법 집회라는 통보도 해산 요구도 이뤄지지 않는 겁니다. <br> <br>집회는 병원 부설 어린이집이 있는 건물 앞에서도 계속됐지만 경찰은 소음이 기준을 안 넘어 문제 없다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[소음측정 경찰] <br>"20분(정도) 쟀을 때 기준치 아래로 나왔어요." <br> <br>하지만 부설 어린이집은 집회 소음 등을 우려해 재원생 159명 중 40명 넘게 결석하고 50명 이상이 조기 하원했습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김태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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