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도노조가 오는 20일, 무기한 전면 파업을 앞두고 작업 규정을 모두 지키는 준법투쟁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무궁화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준법투쟁은 닷새 동안 진행되는데, 대입 논술이나 면접고사를 치르는 수험생들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역 대합실이 평소보다 붐빕니다. <br /> <br />매표소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전광판에는 열차 지연 알림 문구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철도노조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파업을 앞두고 준법투쟁을 벌이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사실을 모르고 역을 찾은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고 곳곳에서 혼란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수옥 / 서울시 대흥동 : 무궁화호인데 (열차가) 연착돼서 차가 없어서, 저 장애인이거든요. 그런데도 (새로) 입석 끊어놨어요.] <br /> <br />광역 열차와 KTX는 대부분 정상 운행했지만, 무궁화호의 경우에는 두 시간 넘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경옥 / 경북 경산시 옥봉동 : 언제 갈지 몰라요. 11시 15분 표를 끊어놨는데, 지금 시간이 지났잖아요. 저번에도 그러더니 무궁화만 이러네요.] <br /> <br />출발 열차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서울로 오는 열차의 도착시각 역시 늦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말 본격적으로 대입 논술이나 면접고사가 시작되는데요. <br /> <br />열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평소 시간보다 더 일찍 이동해야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파업 때는 미리 운행률 등이 정해져 변경된 운행 시간을 파악하기 쉽지만, 준법투쟁은 어떤 시간에 어떤 열차의 지연이 발생할지 몰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합니다. <br /> <br />총파업을 앞두고 닷새 동안 준법투쟁이 이어질 예정인데, 승객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정재우 / 코레일 홍보문화실 차장 : 승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. 그리고 태업 기간 열차에 대한 환불과 변경 수수료는 면제할 방침입니다.] <br /> <br />철도노조는 준법투쟁을 벌이는 동안 임금 인상과 인력충원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정대로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11522374792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