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수능시험은 끝났지만 대학별 논술이나 면접은 이제부터 시작인데 지방 수험생들 속타게 하는 소식이 <br>있었습니다. <br> <br>어제부터 철도노조 태업으로 KTX가 지연되는 상황이 속출해 수험생들이 애를 먹었는데요. <br> <br>20일부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는데 뾰족한 해법은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열차 지연을 알리는 빨간 글씨가 전광판 곳곳에 떠 있습니다. <br><br>기차 문이 열리자마자 배낭을 멘 수험생들이 급하게 계단을 뛰어올라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11시 35분에 도착한 KTX 232 열차를 이용하신 수험생들은 2층 여행센터로 오셔서 직원의 안내를 받으시길 바랍니다." <br> <br>[박건영 기자] <br>"철도노조 태업으로 현재 시각 기준 50분 가까이 지연되는 열차가 속출하고 있는데요. 이 때문에 오늘 논술시험이나 면접이 예정된 수험생들은 가슴을 졸였습니다." <br> <br>KTX가 50분 넘게 지연되면서 논술 시험을 불과 40분 앞둔 남학생은 부모님과 숨 가쁘게 기차역을 빠져나갑니다. <br> <br>[하종혁 / 경남 양산시] <br>"일단 지연됐다는데서 오는 불안감이 상당히 커서 시험을 치러간다면 안 떨고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되게 많이 걱정돼요." <br> <br>내일 시험을 대비해 지방에서 미리 올라온 수험생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[최은영 / 대구 북구] <br>"내일 시험인데 파업 때문에 시험시간 늦을까 봐 걱정돼서 일찍 올라왔어요. 다른 대학교 가서 시험 치는 애들은 걱정돼요." <br> <br>오늘은 12개 대학, 내일은 8개 대학 시험이 치러지고 다음주 주말에도 14개 대학의 시험이 예정돼 있습니다. <br> <br>철도노조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수험생을 비롯한 승객들의 불편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