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호화로운 생활을 종종 자랑하던 래퍼 도끼가 한 귀금속 업체로부터 외상값을 갚지 않는다며 고소를 당했습니다. <br> <br>한달치 식대가 천만원이라는 예전 도끼의 말대로라면 넉달치 식대, 4000만원 정도 되는 금액인데요.<br> <br>도끼 측은 해당 업체에 법률적 문제가 있어 갚지 않은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 2005년 데뷔해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온 래퍼 도끼. <br><br>힙합 장르의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떠올랐고, 자신이 벌어들인 돈이 떳떳하다며 재력을 과시하는 언행으로 더 유명세를 탔습니다. <br> <br> 도끼는 지난 달 국세청의 세무조사 대상인 사치 생활자 및 고소득자 122명에도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도끼 / 래퍼(지난해 11월)] <br>"돈 뭐 1천만 원. 내 한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인데." <br> <br> 이런 가운데 도끼가 최근 외상으로 귀금속을 샀다가 이중 일부를 갚지 않아 고소 당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 미국에 있는 귀금속 업체는 도끼가 외상으로 구입한 귀금속 대금 일부를 지급하지 않는다며, 소속사를 상대로 '물품 대금 청구 소송'을 제기했습니다. <br><br>도끼가 지난해 9월 2억4천만 원 어치 귀금속을 외상으로 가져온 뒤, 몇 차례에 걸쳐 돈을 갚다가 잔금이 4천여만 원 남자 갑자기 연락두절됐다는 겁니다. <br><br> 도끼 측은 돈을 갚지 않은 사실은 인정했지만, 이유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귀금속 업체가 해당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법을 어겼기 때문에 도끼 측 법률대리인이 <br>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돈을 갚지말라고 했다는 겁니다. <br><br> 도끼 측은 "명예 보호를 위해 민·형사 상 조치를 취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