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디가 바다인지, 어디가 육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이곳 최근 최악의 물난리가 난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 상황인데요. <br> <br>연일 비가 내리면서 바닷물 수위가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의 세계, 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산마르코 광장. <br> <br>평소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어제부터 전면 폐쇄됐습니다. <br> <br>연일 큰 비가 내리면서 베네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바닷물 수위가 154센티미터 상승한 겁니다. <br> <br>[밀바 / 상인] <br>"상점 물건들을 뒷마당으로 옮기거나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. 물이 거의 80cm 정도 들어찼기 때문입니다." <br> <br>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베네치아는 지난 12일에도 수위가 187센티미터까지 치솟으면서 53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습니다. <br> <br>이탈리아 정부는 '국가비상사태'를 선포하고 문화재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><br>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선 조종사 모자를 쓰고, 붉은색 페디큐어를 한 '돼지’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> <br>피아노 장난감으로 연주를 하고 승객들과 함께 사진도 찍습니다. <br> <br>[케이티 슈로우더 / 승객] <br>"공항에서 돼지는 처음 봐요. 강아지처럼 재주도 부리네요." <br><br>'릴루'라는 이름의 이 돼지는 승객들의 비행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한 이른바 '테라피 동물’입니다. <br> <br>릴루는 세계 최초로 공항에 투입된 테라피 돼지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돼지 주인은 ”릴루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즐기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<br>dec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