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정부 시위대 '최후의 보루'로 알려진 홍콩이공대 부근이 시위대와 경찰의 격렬한 충돌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공대를 포위한 가운데 시위대가 화염병 등 살상용 무기를 쓰며 계속 저항할 경우 실탄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이공대를 잇는 다리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바리케이드를 친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던 경찰 장갑차가 화염병에 맞아 불에 탑니다. <br /> <br />반정부 시위대의 최후 거점이라 할 수 있는 홍콩이공대에 대한 진압 작전이 본격화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모든 문을 봉쇄하고 검거에 나서자 시위대는 유서까지 써놓고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우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경찰은 "시위대가 화염병이나 차량, 활 등 살상용 무기로 공격을 계속할 경우 실탄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"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시위 현장에서 멀지 않은 인민해방군 막사 부근의 경찰 저지선을 향해 돌진하던 시위대 차량을 향해 경찰이 실탄을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최후통첩 이후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거리 청소에 나서면서 무력개입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긴장이 고조되자 홍콩섬 센트럴에서는 수백 명이 나와 인간 띠를 만들며 시위대에 지지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리비아 / 시위 참가자 :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고 경찰은 어떤 행동이든 멈춰야 합니다. 홍콩이 가능한 한 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경찰의 폭력 행위 중단을 촉구하며 홍콩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180447087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