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서 흑사병 확진환자가 또 나왔습니다. <br> <br>지난번엔 쥐 때문에 발생했는데, <br> <br>이번엔 야생토끼를 잡아먹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네이멍구자치구 보건당국은 흑사병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채석장에서 야생토끼를 잡아먹은 55세 남성이었습니다. <br> <br>[중국 CCTV 앵커] <br>"이번 환자와 앞서 2명의 확진자 간의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환자는 현재 네이멍구 울란차푸의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." <br> <br>이 남성과 접촉했던 28명도 모두 격리돼 당국이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40대 부부에 이어 이번 50대 남성까지, 3명의 흑사병 환자는 모두 네이멍구 시린궈러맹 출신으로, <br><br>이미 석달 전, 동물간 흑사병이 널리 퍼졌던 지역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, 40대 부부 환자가 격리 치료차 머물고 있는 베이징에서는, 흑사병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흑사병 의심 환자가 시내 호텔에 머물다 갔다는 소문이 돌더니, 나흘 만에 사실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쉬엔우병원 관계자(15일)] <br>"현재 진료가 불가능해요. 의사가 안에 없습니다. 병원 안은 지금 소독 중입니다." <br> <br>40대 부부 중 1명은 안정을 되찾았지만, 다른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권오혁 특파원] <br>흑사병 확산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선 중국 당국이 의심환자와 격리 실태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hyu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