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최후보루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시위대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진압 작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수백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내 곳곳에서는 이공대 시위를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공 경찰이 시위대의 '최후 보루'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하며 진압 작전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하는 한편 캠퍼스 곳곳에 폐품 등을 쌓아놓고 불을 지르며 경찰의 진입을 방해합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시위대는 탈출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수백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[홍콩 시위대 : 나는 우리가 탈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. 우리는 경찰이 캠퍼스를 장악해 우리를 모두 체포할 때까지 머무를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일부 강경파 시위대는 유서를 쓰고 이공대에 남아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공대 학생회는 교내에 현재 수백 명이 남아 있으며 최소한 3명이 최루탄 등에 눈을 다치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매튜 / 홍콩 이공대 시위 참가자 : 우리도 지쳤습니다. 하루 전 새벽 5시부터 지금 까지 이러고 있습니다. 우리는 필사적입니다. 물품 공급도 줄어들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홍콩 의료당국은 이번 이공대 시위과정에서 150여 명이 부상을 입었고 중태에 빠진 여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침사추이와 몽콕 등 인근 지역에서는 이공대 시위를 지지하는 수천 명의 시민이 집회를 연 뒤 최루탄 등을 쏘며 진압하는 경찰에 맞서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도심 센트럴 등에서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나와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오는 24일로 다가온 구의원 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도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190523195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