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진압 작전에 나서면서 수백 명이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영국 등 국제사회는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,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고 반발하면서 갈등은 심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현재 홍콩 현지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 홍콩은 오전 9시가 조금 넘었는데요. 홍콩 도심은 아직 잠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홍콩 현지에 거주하시는 교민에게 확인해봤는데요. <br /> <br />시위 집합 장소인 코스웨이베이 주변을 비롯해 교통 방해 등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주요 지하철역 주변에는 경찰이 배치돼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센트럴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부터 점심 시간대에 직장인들이 참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고요. <br /> <br />침사추이나 몽콕 지역의 경우 오후부터 시위가 본격화하는데, 최근 더 격화하면서 이 일대 여러 회사들이 며칠째 휴무에 들어간 상태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밤사이 어제 상황도 정리해보죠. <br /> <br />상당히 격렬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는 홍콩 이공대에서 진압작전이 하루 종일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이공대는 홍콩 섬과 도심을 연결하는 터널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근처에는 중국군의 기지도 있어서 시위대가 이곳을 최후의 보루로 삼았었는데요. <br /> <br />홍콩 경찰이 새벽부터 이공대에 진입해 진압 작전에 나서면서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음향대포, 물대포 등을 동원해 거칠게 강제 진압 작전을 펼쳤고, 이에 맞서 시위대는 교내 곳곳에 불을 지르고 화염병, 돌 등을 던지며 저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시위대는 탈출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수백 명이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내에는 아직 시위대 100여 명이 남아 바리케이드를 치고 저항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는 유서까지 쓰고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의료당국은 이공대 시위 과정에서 1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상황이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다 보니 평화적인 해법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미국이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, "홍콩 이공대와 다른 대학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대치를 포함해 정치적 불안정과 폭력이 심화하는 데 대해 미국은 깊이 우려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191012585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