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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수들의 눈물, 담담한 유상철 "췌장암 4기...포기 안 해" / YTN

2019-11-20 19 Dailymotion

'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웅'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 감독! <br /> <br />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어제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9일이었죠. <br /> <br />강등 위기에 있는 인천이 1대 0으로 이겼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끝난 뒤 인천 선수들도, 이천수 전력강화실장도 울어도 너무 울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등 위기에서 한 경기 이겨서 울었다고 보기에는 좀 의아하다는 관측이 많이 나왔는데, 이유가 따로 있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유상철 감독, 월드컵에서 두 골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98년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에서의 투혼, 그리고 2002년 우리나라의 월드컵 첫 승에 쐐기를 박은 득점포까지, 당시 저도 부산에 가서 직접 저 장면을 봤기에 기억이 더 생생합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'멀티플레이어'라는 말을 처음 대중화시킨 선수였습니다. <br /> <br />나이가 들면서 공격에서 수비로 내려가는 경우는 있었지만 유 감독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팀의 필요에 따라 경기 중에도 카멜레온처럼 역할을 바꿨는데, 그래서 공격수와 미드필더, 수비수로 모두 올스타에 뽑혔습니다. <br /> <br />2002년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이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시작은 미드필더, 이후에는 수비 세 명 중 왼쪽 수비수, 이후에는 수비수 네 명 가운데 중앙 수비로 팀 전술 변화에 따라 수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감독에게 선수 교체의 폭을 넓혀준 유상철이 없었다면? 대한민국의 4강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 감독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, '대인배'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프로 구단은 경질이 아닌 계약 종료일 경우 보통 시즌이 끝나고 후임 감독을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012년 대전 구단은 경기를 남기고 후임 감독을 미리 공개해 논란이 됐죠. <br /> <br />마지막 경기 보이콧 얘기도 나왔지만, 유 감독은 팬들의 만류로 끝까지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했고 골을 넣은 선수들은 떠나는 감독에게 큰절로 보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도중 정말 완벽한 기회에서 선수가 홈런을 날려도, 웃으면서 격려할 수 있는 감독! <br /> <br />건강 문제를 알고서도 독소 제거 뒤 바로 경기장에 복귀할 정도로 팀을 먼저 생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 감독은 은퇴 뒤,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한쪽 눈에 의지해 축구를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췌장암, 특히 4기는 치료가 쉽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미 기적을 썼던 유 감독이기에, 팬들은 병마를 이겨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믿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 감독은 편지를 통해 담담하게 소감을 밝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112012520647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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