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교안 "위기 막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" <br />청와대 앞 천막 설치 불가…국회로 이동 예정 <br />내일 오후 정치협상회의…황교안 참석 불투명<br /><br /> <br />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소미아 파기와 패스트트랙 강행 등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'민폐 단식'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황교안 대표, 단식에 돌입하며 대국민 호소문을 읽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 시간 전쯤인 오후 3시,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읽으며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 대표는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황 대표는 가장 먼저, '지소미아 파기'가 미국과 일본이 가세한 더 큰 안보, 경제 전쟁으로 이어져 국민 개개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일본과 미국이 가세한 경제·안보 지각변동은 대한민국의 일터와 기업, 해외투자자들을 요동치게 할 것입니다. 그 충격은 우리 가정의 현관문을 열고, 우리 안방까지 들어올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또 공수처법은 정권에 반대하는 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'좌파 독재법'이라고 비판했고,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은 여당의 '밥그릇 늘리기 법'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 세 가지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황 대표는 청와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을 이어갈 예정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청와대가 경호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천막 설치를 할 수 없게 됐고, 황 대표는 오늘 저녁까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한 뒤, 국회로 돌아와 단식을 이어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황 대표 단식을 두고 다른 당의 반응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마디로 차갑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의 단식을 정치 초보의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생을 내팽개친 황 대표의 단식은 명분 없음을 넘어 민폐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보수 혁신은 하지 않고 엉뚱하게 단식이라는 자학적인 방법으로 리더십 위기를 탈출하려는 것이라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정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민생 내팽개치고 '민폐 단식'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2016103698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