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경찰, 이공대 나흘째 봉쇄…투항 권고 <br />의료 봉사자도 모두 철수…구내 마당에 SOS 표시 <br />홍콩 언론 "남은 시위대 급진적…행동 예측불허"<br /><br /> <br />홍콩 경찰이 홍콩 이공대를 나흘째 봉쇄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안에는 수십 명의 시위대가 투항 요구에 끝까지 맞서면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몇 가지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시위는 이제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특파원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홍콩 이공대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보다 시위대의 세력이 더 약해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일요일부터 홍콩 경찰이 홍콩 이공대를 나흘째 봉쇄하고 있는 가운데, 대학 구내의 대형 체육관 안에 시위대 수십 명이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이들이 대부분 경찰의 투항 요구를 거부하고 끝까지 버티는 급진적 시위대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언론들은 어제 오후에도 시위대가 50명 이상 추가로 이공대에서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해, 남아 있는 시위참가자의 숫자는 계속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을 기점으로 시위대에 의료지원을 했던 자원봉사자들도 모두 이공대를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가 어제 홍콩 이공대 구내 마당에 '구조 를 요청한다'는 의미로 SOS라는 글자를 색종이로 만들어 붙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태에서 경찰은 봉쇄와 고사작전을 펴면서 시위대에 밖으로 나와 체포에 응하라는 입장이고, 진압작전을 서두르지는 않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무리하게 들어가 체포에 나설 경우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고, 자칫 인권문제로 국제적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홍콩 언론의 표현처럼 지금까지 남아있는 시위대는 대부분 급진적인 성향이어서 이들 다음 행동을 어떻게 취할지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아침에 일부 시위대가 교통 방해에 나섰다는데, 대학 밖에서의 시위양상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아침에도 일부 시위대가 SNS를 통해 연락 하면서 다시 교통방해 시도했고, 이 때문에 지하철 운행과 차량 소통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틴슈이와이역, 위엔롱역 등에서 지하철의 출발이 지연됐고, 쿤통 지역에서는 도로가 일시 점거되면서 차량 통행이 지장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지난주 초와 달리 차량 흐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2016193056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