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원내대표 "합리적이고 공정한 협상 촉구" <br />3박 5일 동안 미국 상·하원 인사 주로 만날 예정 <br />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도 면담 계획<br /><br /> <br />교착 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한·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협상과 관련해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우리 국회 입장을 전하겠다며 미국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·일 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종료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워싱턴 DC로 떠나기 직전,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세 사람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위비 협상이 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,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공정하고 또 합리적인 방위비 협상 과정이 될 수 있도록….]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외교·안보의 어려운 부분을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서 풀어가는 데 도움되도록 노력하고 오겠습니다.] <br /> <br />[오신환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'한·미 동맹은 더욱 튼튼히, 그리고 방위비 분담금은 더욱 공정하게'라는 기본적인 원칙을 가지고….] <br /> <br />3박 5일 동안 미국 상·하원 인사들을 주로 만나서 파행에 빠진 방위비 협상의 실마리를 풀어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 소속인 미 하원 마이클 매콜 외교위원회 간사, 찰스 그래슬리 상원 임시의장과 민주당 소속인 제임스 클라이번 하원 원내총무뿐 아니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과 면담이 줄줄이 잡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측 입장을 알리고 이해를 구하겠다는 취지인데,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야 원내대표끼리조차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민주당이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냈지만,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반대해 채택이 불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소미아를 두고도 일본 수출 규제 해결이 없다면 종료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한·미 동맹을 위해 반드시 연장해야 한다는 한국당 입장이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여야는 공정한 협상을 요구하겠다는 큰 줄기에는 합의했지만 세부 사항에선 건건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벌써부터 '빈손'으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2018391716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