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철도공사, 코레일 노사가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, 결렬되면서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74일 동안 장기 파업을 했던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총파업에 나선 건데, 열차 지연이 속출하고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철도노조 파업 첫날 서울역 대합실! <br /> <br />오전 9시부터 일부 열차가 취소되면서 이용객들이 대체 편을 구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이곳 서울역 대합실 알림판에는 열차 취소와 지연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표를 구한 승객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희 / 서울 목동 : 갑자기 열차 운행이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았거든요. 다른 기차를 알아봐서 예매해서 지금 내려가려고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부 시민들은 철도노조의 파업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봉옥 /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: 파업도 좋은데 시민들 발목을 잡고 파업을 하면 안되죠. 시민을 이용하는 것밖에 안 되잖아요.] <br /> <br />기차역을 찾은 이용객들은 전광판을 살피거나 현장에서 표를 구하기 위해 바쁘게 창구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열차 지연이나 취소가 속출하면서 불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은 이번 파업 기간 열차 운행률을 KTX는 평소의 69%, 일반열차는 60% 수준을 유지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광역전철은 80%대로 유지하고, 화물열차는 31%로 확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 사장은 30여 차례의 협상에도 파업에 들어간 데 대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면서, 최대한 빨리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손병석 / 코레일 사장 :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. 안전한 철도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대화로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상당수 열차가 멈춰 서면서 시민 불편은 물론 논술과 수시 면접을 앞둔 대입 수험생들의 불편까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12021550361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