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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해안 산불 수사 마무리...처벌은 멀고 먼 이야기 / YTN

2019-11-20 5 Dailymotion

4월 동해안 산불…축구장 4천 개 규모 산림 소실 <br />부실시공·관리…한전 직원 등 9명 불구속 송치 <br />한전 관계자 혐의 대부분 부인…법적 공방 예고 <br />강릉·동해, 인제 산불 재판 진행도 더딘 상황<br /><br /> <br />지난 4월 발생한 동해안 산불 기억하실 텐데요. <br /> <br />산불 발생 200일이 넘어서야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검찰 수사를 거쳐 실화자와 한전 책임자에 대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이게 또 쉽지 않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월 강원도 고성과 속초, 강릉과 동해 등 동해안 지역 2곳과 인제 지역이 불바다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다른 세 지점에서 바람을 타고 사흘간 번진 산불에 삶의 현장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까맣게 타버린 산림은 축구장 4,000개 규모, 이재민은 1,500명, 재산 피해는 1,300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고성, 속초 산불은 전신주 고압선이 끊어지며 불꽃이 튄 경우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 원인을 수사해온 경찰은 한전 직원 7명 등 모두 9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교체 계획을 세웠지만, 바꾸지 않고 방치한 낡은 전신주와 전선에 부실시공, 부실관리까지 겹쳤다는 게 경찰 판단, 하지만 불구속 상태로 검찰로 넘겨진 관계자들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(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죠?)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그렇죠. (한전 관계자 측) 변호인단 측에서도 (산불 원인으로) 강풍 등을 주장하는 부분이고….] <br /> <br />강릉 동해 산불도 더디긴 마찬가지. <br /> <br />야산에 지어진 신당에 있던 전기 촛불이 발화원인으로 지목됐고, 신당 관리인인 60대 여성을 실화 혐의자로 지목했지만, 아직 재판에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제 산불은 더합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실화 혐의자를 조기에 검거해 재판에 넘겼지만, 처벌은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수사 결과 인제 산불은 주민이 잡풀을 태우다가 대형산불로 이어진 경우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이곳 춘천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이 열렸지만, 피고인은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고, 재판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고인이 아흔이 넘은 고령인 데다,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계절이 세 번 바뀌고 나서야 마무리된 동해안 대형 산불 수사. <br /> <br />임시주택에서 머무는 이재민들은 여전히 거리를 전전하고 있지만, 책임자 처벌까지는 멀고 먼 이야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12022260639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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