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위 여파로 홍콩 도로·지하철역 출구 곳곳 폐쇄 <br />경찰, 홍콩이공대 포위한 채 시위대 투항 요구 <br />100명 미만 시위대, 소규모로 탈출 시도<br /><br /> <br />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'최후 보루' 홍콩이공대를 닷새째 포위하며 농성이 사실상 진압됐습니다. <br /> <br />2백여 명이 중범죄인 폭동죄로 기소된 가운데, 경찰의 이런 강경 기조에 시위대의 기세가 꺾일지 관심이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현재 홍콩 도심에서는 시위가 열리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은 이제 오전 10시가 조금 넘었는데요. <br /> <br />번화가인 침사추이나 금융 중심가 센트럴을 비롯한 주요 지역은 아직 잠잠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의 교통 방해나 대규모 집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까지의 시위 여파로 지하철역 일부 출구나 도로 곳곳이 폐쇄된 상태여서, 주민들의 이동에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시위대의 최후 보루, 홍콩이공대에서는 경찰의 고사 작전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학교를 포위한 채,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시위대의 투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캠퍼스 안에 남아 있는 시위대는 100명 미만으로 추산되는데요. <br /> <br />건물 곳곳에 소규모로 흩어져, 탈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건물 옆 육교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오거나 하수도를 통해 교내를 빠져나가려다가, 대부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강경파인 신임 경찰 총수, 크리스 탕은 213명을 폭동죄로 기소하는 '초강수'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에 적용하는 혐의 가운데 가장 무거운 혐의로,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10년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중국에 억류됐던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이 중국 당국에 고문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에 주재하던 영국 영사관 직원 사이먼 정이 중국 출장 중 체포돼 2주간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 씨는 BBC와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중국 공안이 자신을 철제 고문 의자에 앉히고 최장 48시간 동안 심문하는 등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 씨는 또 공안이 영국이 홍콩 시위를 부추기며 자금을 지원했다는 점을 실토하라고 압박했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주영 중국 대사를 초치하고 중국이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2111280554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