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소미아 반전. <br> <br>오늘 자정 종료를 6시간 앞두고,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극적으로 살아났습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가 조건부로 지소미아 효력을 연장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청와대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, 지소미아는 종료된다는 입장이었는데요. <br> <br>막판 물밑 접촉이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. <br> <br>하루종일 긴박했던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, 김윤정 기자! <br><br>[질문 1] 청와대가 조건부 연장이라고 했는데 그 조건이 뭔가요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조금전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오늘 자정으로 종료되는 지소미아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. <br> <br>대신 조건을 하나 달았습니다.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 재검토를 위한 한일 양국간 고위급 대화에 나선다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끝내 일본이 수출규제를 철회하지 않으면, 그 때 지소미아 효력을 바로 종료하겠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는 이번 결정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. <br> <br>과장급 준비회의를 거쳐 국장급 대화를 실시하기로 한 겁니다. <br> <br>그동안 청와대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태도 변화를 보여줄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본은 수출규제와 지소미아는 별개라는 입장을 주장해왔는데요, 한일 모두 한발씩 물러났다는 평가입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는 일본을 WTO 제소했는데 이 절차도 정지시키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질문 2] 일단 지소미아 종료는 막았는데, 최악의 한일관계가 이제 좀 나아지는 건가요?<br><br>네, 청와대는 결정 직후 "이번 조치를 통해 한일 우호 협력관계가 정상적으로 복원되길 희망한다"고 밝혔습니다 <br> <br>한일 모두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, 완전한 관계 회복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고비가 많습니다. <br> <br>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지소미아 연장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한미관계도 일단 한 고비를 넘기게 됐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