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함에 따라 그동안 유지를 줄기차게 압박해온 미국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막판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지소미아 연장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미국 의회도 일치된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연결해 미국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 강태욱 특파원! <br /> <br />미국이 연장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는데요, 미국 정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금 이곳 시각은 오전 10시쯤인데요. <br /> <br />미국 정부의 공식 논평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에서는 지소미아 문제에 관한 한 여야를 초월해 '유지' 강경론이 압도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예정대로 지소미아 종료 시 미국의 강한 반발 속에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 게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이 지소미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이 문제를 단순한 한일 갈등 사안을 넘어 미국의 인도·태평양 전략을 훼손하는 안보 문제로 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줄기차게 안보와 경제 문제는 분리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우리 정부를 설득해온 게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국 정부의 노력이 막판까지 이뤄지고 미국 의회에서도 촉구 결의안이 채택되고 하지 않았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국무부에서 담당자라 할 수 있는 관료가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·태평양 차관보입니다. <br /> <br />스틸웰 차관보는 줄곧 동아태 지역의 안보를 위해 지소미아 유지와 한미일 세나라 동맹이 중요하다는 것을 피력해 왔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19일부터 일본을 방문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22일부터 23일까지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(G20)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이라는 명분입니다만, <br /> <br />서둘러 일본에 도착한 날짜를 봐도 현지에서 모종의 역할 모색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스틸웰 차관보의 이번 방일은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을 하고 돌아간 지 열흘여 만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의회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하원은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 9월 한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종료가 임박한 상황인 현지 시각 21일, 여기 기준으로 보면 오늘입니다만, <br /> <br />미국 상원도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을 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230001077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