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첫 투자 선도지구인 에너지융합 일반산단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단 조성에 이미 2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는데 분양률은 10%대에 머물고 있고 최근 1년간 분양 실적은 '제로'였습니다. <br /> <br />구현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주군 서생면에 조성 중인 에너지 융합 일반산업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102만 제곱미터 규모로, 이중 절반은 기업과 연구소 등 산업시설이 입주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11월 현재 공정률은 70%. <br /> <br />내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 분양률은 20%도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에너지 산단 산업시설용지 80필지 가운데 분양된 용지는 18필지. <br /> <br />특히 최근 1년간 분양 실적은 제로입니다. <br /> <br />울주군이 에너지 산단 조성에 2천 3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현재까지 분양대금은 284억 원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분양가는 3.3제곱미터당 95만 원. <br /> <br />인근 산단보다 저렴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수송기계 등으로 한정됐던 입주 업종도 일부 제조시설로까지 확대했지만 상황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울주군청 관계자 : 기업체 방문도 해보고 전국에 다른 지자체에 가서도 저희 산단을 알리려고 많이 한다고 했거든요. 무엇을 더 해야되나라는 고민을 많이 하게 돼요.] <br /> <br />당초 기대했던 유니스트 해수 전지 실증화단지와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입주도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울주군은 최근 국도 31호선 개통으로 좋아진 접근성을 적극 홍보하고 친환경산단에 엄격한 환경규제도 완화해 분양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분양가를 대폭 낮추거나 일부 지자체에서 성공을 거둔 분양 포상제를 도입하는 등의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2조 원대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던 에너지 산단이 막대한 세금만 들어가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구현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12305012443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