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양된 ’대성호’ 서귀포 화순항으로 예인 <br />국과수·해경 등 5개 기관 합동 감식 <br />"선수 쪽에서 불이 나 선미 쪽으로 진행했다."<br /><br /> <br />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 화재로 침몰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대성호의 선미 부분이 인양됐습니다. <br /> <br />1차 감식 결과 선체 앞쪽에서 불이 나 뒤쪽으로 진행했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닷새째에도 수색이 이어졌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상 악화로 세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인양된 대성호 뒷부분이 예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예인된 부분은 대성호 전체 길이 26m 중 8m 정도로 취사실과 선실이 있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높은 파도로 예상시간을 넘겨 20여 시간의 긴 항해 끝에 서귀포 화순항으로 예인됐고 곧바로 합동감식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합동 감식에는 국과수와 해경, 소방서 등 5개 기관 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1차 감식 결과 선미 부분에서는 발화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선체 그을음을 통해 선수 쪽에서 발생해 선미 쪽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실종 선원의 생체 조직이나 선원 관련 물품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진정 / 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장 : 화재를 알 수 있는 선수 부분이 유실된 상태여서 선미 쪽에 어떤 원인이 있는지 ….] <br /> <br />실종자 수색은 닷새째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함정 등 40여 척의 배와 항공기 8대가 투입돼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반경 110km 해상까지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군 기뢰 탐색함과 음파탐지기 등을 이용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성호 앞부분에 대한 탐색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실종자와 선체 앞부분은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지금까지 발견된 부유물 20여 점에 대해 대성호와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뒤늦게 제주를 찾은 베트남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현장을 찾았지만,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또 발길을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12320210005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