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시작합니다. <br> <br>브레이크 없이 마주 달리던 한국과 일본. <br><br>어제 군사정보보협정, 지소미아를 연장하면서 일단 한숨은 돌렸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말 그대로 임시 봉합일 뿐이죠. <br> <br>한일 두 나라는 갈등을 근본적로 풀기 위해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연결합니다. <br><br>유승진 기자. <br> <br>[질문1] 마음을 놓긴 이른데요.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담판, 언제 이뤄질까요? 다음 달 정도가 될거란 관측도 나오던데요? <br><br>[리포트]<br>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일정은 다음 달말 중국 쓰촨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정상회의입니다. <br> <br>이때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따로 만나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한 담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일본 나고야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도 일본과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] <br>"서로 그 (한일 정상) 회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" <br><br>다음 달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난다면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이후 무려 15개월 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겁니다. <br> <br>지난 연말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이후 다자외교 무대에서 한일 정상이 계속 만났지만 밀도 있는 회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. <br> <br>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식 자리에선 양 정상이 8초만 악수를 하는 등 어색한 분위기만 연출됐습니다. <br> <br>이달 초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+3 정상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붙잡고 10분 남짓 짧은 환담을 한 게 전부였습니다. <br> <br>이번에 한일 정상이 마주 앉는다면 수출 규제를 물론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[질문2] 어제 지소미아 연장 배경에 대해 청와대가 추가로 설명했다고요? <br><br>네. 어제 지소미아 연장 발표 이후 이해득실을 따지는 과정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양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 때문입니다. <br> <br>일본은 지소미아 연장과 WTO 제소 중지 같은 현금을 받았지만 우리는 수출 규제 국장급 협의 같은 어음만 덜컥 받았다는 겁니다. <br><br>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"일본이 최근 외교 경로를 통해 수출관리 운영 재검토 입장을 먼저 전달해왔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"우리가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을 정지시킨 것도 이 때문"이라며 선후관계를 명확히 했습니다.<br> <br>한마디로 일본이 먼저 접고 들어 와 우리가 후속 조치를 한 것이란 설명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본이 수출 규제와 백색국가 배제를 완전히 철폐할지는 앞으로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