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학생들이 서울 명동 한복판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학생들은 중국 대사관까지 행진을 이어갔는데 명동으로 관광 온 중국인들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대학가에선 노재팬에 이어 중국을 혐오하는 노차이나 정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홍콩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쓴 채 명동거리에 도착합니다. <br> <br>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희화하는 만화 캐릭터, 곰돌이 푸 인형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Stand with Hongkong(홍콩과 함께하자)" <br> <br>[현장음] <br>"시진핑의 진압지시 규탄한다" <br> <br> 홍콩 시위를 지지하고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청년과 대학생 단체 소속 2백여 명이 명동에 있는 중국대사관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 명동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집회 모습을 촬영하면서 관심을 보입니다. <br> <br> 경찰은 차단벽을 세웠지만, 경찰을 사이에 두고 학생들과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시진핑 정권은 탄압을 중단하라!" <br> <br>[조성지 / 홍콩을 지지하는 학생모임] <br>"우리의 바람과 목소리와 행동이 2019년 홍콩 시민들의 바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." <br> <br> 일부 대학생 커뮤니티에선 일본 제품에 이어 중국 상품 불매운동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 대학가에서 홍콩 지지 대자보가 훼손되는 일이 이어지면서 한국 학생들 사이에선 혐중 정서까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news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