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독도 인근 해상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세명 <br> <br>제주 차귀도에서 화재로 침몰한 어선 선원 열 한명 아직도 못 찾고 있는 분들입니다.<br> <br>독도 헬기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는 마음을 뒤로 하고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수중 수색에서 큰 역할을 하는 청해진함을 제주로 보내기로 한 건데요. <br> <br>가족을 찾지 못한 절박한 상황속에서이런 양보를 할 수 있다니.. 숭고한 결정에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독도헬기 추락 사고 24일 째인 오늘, 실종자가족들이 다시 독도를 찾았습니다. <br> <br>헬기에 탑승했던 7명 가운데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3명, <br> <br>가족들은 수색 해상만 멍하니 바라봤습니다. <br> <br>앞서 독도헬기 추락 실종자 가족들은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[독도헬기 실종자 가족 (지난 21일)] <br>"청해진함을 일단 제주 해역으로 투입하는 걸로 가족 협의회에서 결정을 내렸습니다. " <br> <br>수중수색 중심인 '청해진함'을 제주 차귀도 대성호 수색 현장에 보내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대성호는 지난 화요일 배에 불이 나면서 선원 11명이 현재 실종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[독도헬기 실종자 가족 / (지난 21일)] <br>"그쪽에도 실종자가 (있으니까.) 구조작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이런 가족들의 바람과 달리 청해진함은 곧바로 제주로 가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수중무인잠수정 케이블이 고장나면서 진해 군항으로 어제 입항했습니다. <br> <br>독도 해상수색에 나선 이후 확인된 것만 벌써 4번째 고장입니다. <br> <br>지난 5일에는 자동함정유지장치에, 17일과 20일에는 엔진 고장으로 수색을 중단했었습니다. <br> <br>청해진함은 가능한한 빨리 수리를 마친 후 제주 수색 현장에 합류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