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표소마다 긴 행렬…오전 투표율 2배 높아져 <br />범민주·친중 세력 정면 대결…투표 참여 독려 <br />투표소 배치 폭동진압 경찰, 전면에 보이지 않아 <br />구의원 선거지만 6개월 시위 사태 '심판' 성격<br /><br /> <br />홍콩에서는 6개월째를 맞고 있는 시위사태의 향방을 가를 구의원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범민주 진영과 친중세력 모두 사활을 걸고 투표에 참여하면서, 투표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 구의원 선거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등록 유권자 413만 명 가운데 백만 명 이상이 오전에 투표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직전에 구의원 선거가 치러졌던 2015년 같은 시간 보다 두 배나 높은 투표율입니다. <br /> <br />범민주 진영과 친중세력의 정면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양쪽 모두 투표에 적극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사 루 / 48살 : 주장이 뭐든 간에 자기가 믿고 표현하고 싶은 것을 투표로 나타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투표가 오전에 중단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더 서두른 사람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케인 창 / 20살 대학생 유권자 :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대다수가 지금 제기하고 있는 걱정과 주장을 해결해 주는 겁니다.] <br /> <br />600여 개의 투표소마다 폭동 진압 경찰이 배치 됐지만 모습을 전면에 보이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캐리 람 행정장관과 사회 운동가 조슈아 웡 등 주요 인사들은 오전에 투표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은 이번 선거를 통해 18개 구에서 452명의 구의원을 새로 뽑게 됩니다. <br /> <br />말이 구의원 선거지 6개월째 계속된 민주화 시위와 강경 진압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합니다. <br /> <br />투표는 우리 시각 오늘 밤 11시 반까지 계속됩니다. <br /> <br />홍콩의 미래를 가를 선거 결과는 내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2421565964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