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홍콩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 진영은 구의원 선거에서 현지 시각 오전 7시 현재 개표 결과 전체 452석 가운데 278석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친중파 진영은 고작 42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 사상 처음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민주 진영 압승의 원동력은 현 정부를 심판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선거에서는 18∼35세 젊은 층 유권자의 투표율이 12.3% 늘어 연령대별로 최대 증가 폭을 보였는데, 범민주 진영에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함에 따라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수세에 몰렸던 홍콩 시위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범민주 진영의 공민당은 승리를 거둔 구의원 후보자 모두가 현재 경찰이 원천 봉쇄하고 있는 홍콩이공대로 달려가 시위대를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번 선거에서 친중파 진영이 참패함에 따라 시위에 대한 강경 대응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2509010298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