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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산 사고 선박, 무등록·안전장구 없어…피해 더 키웠다

2019-11-25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전북 군산 앞바다에서는 양식장 관리선이 뒤집혀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><br>무허가 선박에 구명조끼도 없이 풍랑주의보를 무릅쓰고 작업에 나섰다 변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뒤집힌 배 바닥 위에 선원들이 앉아 있습니다. <br> <br>해경 대원이 이들 몸을 밧줄로 묶고 구조헬기로 끌어올립니다. <br> <br>군산시 무녀도 남서쪽 3킬로미터 해상에서, 선원 5명이 타고 있던 선박이 뒤집혔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1시. <br><br>해경은 수색 9시간 만에 뒤집힌 배를 발견했고, 러시아 선원 2명과 한국인 선원 1명을 구조했습니다. <br> <br>한국인 선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[이헌곤/군산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] <br>"(한국인 선원은) 날씨가 안 좋고 추위에 견디기 힘드니까 (러시아 선원들이) 줄로 묶어서 그분하고 같이 구조를 기다렸던 겁니다." <br> <br>또 다른 한국인 선원 2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사고가 난 배는 0.5톤급 김 양식장 관리선으로 어제 새벽 인근 해상으로 작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오후 들어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는데도 무리한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[어민] <br>"풍랑주의보면 안 나가죠. 해경이나 이런 쪽에서 통제를 하니까 못 나가지." <br> <br>안전불감증은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. <br> <br>사고 선박은 등록도 안된 무허가 선박. <br> <br>구명조끼 같은 기본적인 안전장구도 없었습니다. <br> <br>함께 작업하던 9.7톤 선박은 선박위치발신장치를 꺼놔 피항 지시를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, 실종자 2명에 대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승환 <br>영상편집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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