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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마라도서 또 어선 사고…큰 피해 막은 ‘구명벌’

2019-11-25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큰 해상사고가 연일 터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오늘은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14명 중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그나마 어선에 있던 구조용 보트, 이 '구명벌'이 없었다면 더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 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거센 파도 속에 어선이 뒤집혀 바닥만 겨우 보입니다. <br> <br>한쪽에서는 주황색 보트가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. <br> <br>구조함을 발견하자 보트에 탄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손을 흔듭니다. <br><br>"손 흔들고 있습니다!" <br><br>오전 6시 5분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, 선원 14명이 타고 있던 24톤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<br>출동한 해경은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한국인 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 13명을 구조했지만,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3명은 숨졌습니다. <br> <br>66살 최모 씨는 여전히 실종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[사고선박 선원] <br>"파도가 배를 친 거죠. 구명조끼 바로 꺼내 입었죠. 다른 사람들도 구명조끼 다 입었죠. 기다리고 있었죠 계속 배가 넘어갈 때까지." <br> <br>더 큰 피해를 막은건 어선에 탑재된 구명벌 덕분이었습니다. <br> <br>구명벌은 물에 가라앉더라도 일정한 수압이 되면 자동으로 펴지게끔 돼 있는 구조용 보트입니다. <br><br>때마침 펼쳐진 구명벌에 선원들은 필사적으로 올라타 목숨을 건졌습니다. <br> <br>[진형철 / 서귀포해경 경비구난과장 ] <br>"우리 함정이 현장에 도착하니까 구명벌 하나와 해상 표류객이 있었습니다. 구명벌은 일단 안전이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…" <br> <br>실종된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중이지만, 사고 해역에 초속 19미터의 강풍과 4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장세례 <br>그래픽 : 박진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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