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체 452석 가운데 무려 388석을 싹쓸이하며 홍콩 선거 사상 최초로 과반 의석을 차지한 범민주 진영 당선자들이 선거 다음 날 처음으로 향한 곳은 홍콩 이공대였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(25일) 오후 4시쯤 이공대 바로 옆 침사추이 백주년기념공원에는 60여 명의 범민주 진영 당선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7일 밤부터 9일째 이어지는 경찰의 원천 봉쇄로 천여 명의 시위자들이 경찰과 맞서다 체포되거나 투항한 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이공대 내에는 30여 명의 시위자가 있으며, 이들은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감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구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대표는 "민의는 이공대를 지키고 있는 홍콩인들을 반드시 구해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를 마친 범민주 진영 당선자들은 이공대로 향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후 범민주 진영 당선자들이 도착한 또 다른 이공대 출입구에서도 경찰과 당선자들의 격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시민들의 기세에 눌린 경찰은 5명의 당선자가 이공대 내로 들어가도록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선자들을 만난 이공대 내 시위자들은 "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"며 "다만 사람들이 체포되거나 다치지 않도록 경찰과 충돌하지 않기를 바란다"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2605015848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