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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청와대만 시끄럽나”…타지역 주민들, 집회 제한에 불만

2019-11-2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찰이 청와대가 집회 소음에 유감을 표한 바로 다음날인 어제부터 청와대 근처 야간집회를 제한하고 나서 논란이었죠. <br> <br>그러자 상습 집회로 고통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 주민들이 "우리도 청와대 근처처럼 집회를 제한해달라"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범국민투쟁본부 관계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예배 형식의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의 야간집회 제한 통고에도 어젯밤 늦게까지 집회를 열고 텐트에서 노숙을 했습니다. <br> <br>인근 주민들은 거듭된 민원에도 집회 제한에 소극적이던 경찰이 청와대의 유감 표명 다음날 야간 집회를 막고 나서는 게 씁쓸합니다. <br> <br>[한점순 / 서울 종로구] <br>"(경찰이) 왜 주민들이 그렇게 말하는 건 안 들어주고 왜 청와대가 불편하니까 말을 들어준다고 그래요?" <br><br>도심의 단골 집회 무대가 된 광화문 일대와, 조국 사태 이후 주말마다 야간 집회가 열리는 서초동 일대 주민들 역시 소음 피해와 이동권 제약이 심각하다고 입을 모읍니다.<br> <br>[광화문 인근 주민] <br>"여기 주민들은 다 똑같지. 토요일 날은 다 포기해요. 외출하는 것도 포기하고." <br> <br>[서초동 인근 교회 관계자] <br>"스피커 윙윙거리는데 시끄럽죠. 떠드는 소리, 음악 소리도 그렇고 마이크 대고 하는 소리도." <br> <br>경찰의 집회제한 기준의 일관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[서초동 주민] <br>"(청와대만 금지하는 건) 형평성에 어긋나지 여기도 (야간집회) 하지 말아야겠지" <br> <br>소음 민원과 주민 생활 보장이라는 경찰의 야간집회 제한 명분이 설득력을 가지려면, 다른 지역의 집회 피해에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 <br>서상희 with@donga.com <br>영상취재 이승훈 김용균 <br>영상편집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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