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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마시는 링거’ 철퇴…업체 4곳 허위·과장 광고로 적발

2019-11-26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피로 회복이나 영양보충을 위해 맞는 링거 주사, <br> <br>아프고 시간이 걸리는 주사 대신 음료로 마실 수 있다고 하면 혹하겠죠. <br> <br>'마시는 링거' 라고 홍보해서 인기를 끈 음료, 진짜 효과가 있었을까요? <br> <br>박정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시내 약국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요즘 인기 있다는 이른바 마시는 링거 제품을 구입해 봤습니다. <br> <br>[약국 관계자] <br>"성분은 링거랑 구성은 똑같다고 그래요. 전해질 구성물질 이렇게 가지고 뭘 받았다고 그러는데… " <br> <br>제품 겉면에 링거워터라는 문구와 함께 병원을 연상시키는 십자가 마크가 있습니다. <br> <br>인터넷 광고에서는 일반 음료수가 아니라는 표현과 의사가 연구 개발했다고도 강조합니다. <br> <br>[링거음료 업체 관계자] <br>"링거주사를 대신해서 생각해주시면 링거 주사와 대비했을때 90%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거든요." <br> <br>하지만 이 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일반식품입니다. <br> <br>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포츠음료와 비슷한 일반식품이라며 해당 제품을 판매한 업체 4곳을 허위 과장 광고로 적발했습니다. <br> <br>해당 업체는 식약처 결과를 수용하되 효과를 자신하는 만큼 의약품 등록을 추진하겠다고 해명했지만, 식약처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<br>식약처 등록, FDA 승인이라고 적혀 있지만 모두 거짓입니다. <br> <br>또 이 음료에 들어간 규소는 식품첨가물로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. <br> <br>업체 2곳은 이 제품을 마시면 수명을 연장시키고 혈관 정화 효과도 있다며 허위 과장 광고를 했습니다. <br> <br>[오세동 / 식약처 식품총괄대응팀] <br>"질병 치료 예방 효과를 표방해서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며, 소비자에게는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도록… " <br> <br>이 업체들도 식약처의 자체 사법경찰 조사단에 고발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emotio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민병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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