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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학생들, 내년부터 일요일에 학원 못 다니게 되나

2019-11-26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르면 내년 상반기, 서울에 있는 학원은 일요일마다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공론화 과정을 거친 결과 일요일에 닫자는 의견이 우세했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학생들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시교육청이 학원 일요 휴무제 도입을 본격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공론화 과정을 거친 결과 찬성이 우세한 걸로 나왔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임승빈 / 명지대 교수·학원일요휴무제 공론화 위원장] <br>"(학생들의) 학습권뿐만 아니라 건강권에 대한 우려, 공교육의 정상화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팽팽한 의견들이 나왔기 때문에." <br><br>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토의와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일요 휴무제에 대한 찬성 의견이 60% 안팎을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서울시교육청은 공론화 결과에 대한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휴무제를 도입하면 학원과 교습소 2만 5천 곳이 일요일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. <br> <br>일요 휴무제는 지난 2014년에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추진하다 반발이 커지자 무산됐습니다. <br> <br>과도한 학습권 침해라는 지적과 함께 변형된 사교육이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[임성호 /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] <br>"독서실이라든지 스터디 카페에서 변형된 형태의 과외 교습 행위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죠." <br><br>[최미숙 /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대표] <br>"학원에 안 가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놀지 않아요. 학생들이 학원에 가지 않는 공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봅니다." <br> <br>공론화위원회는 조례를 제정해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 방안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<br>법제처가 현행 학원법상 교육감의 권한으로는 학원 휴무일을 강제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이미 내놓은 겁니다. <br><br>학원 일요 휴무제가 실제로 도입되기까지는 적잖은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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