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포켓볼 최강자였던 차유람이, 3쿠션으로 전향한 뒤에는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. <br><br>같은 당구이긴 하지만,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요. 김민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치는 족족, 공은 포켓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. <br> <br>[중계음] <br>"멋진 샷이네요." <br> <br>당구 여신 차유람의 포켓볼은 예술에 가까웠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차유람은 올해 3쿠션으로 전향한 뒤 제대로 쓴 맛을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2개 대회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. <br> <br>[차유람 / PBA 3쿠션 선수] <br>"시선처리나 자세나 공을 치는 스트로크나 모든 부분들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…." <br> <br>두 종목은 공부터 다릅니다. <br><br>포켓볼이 3쿠션 공보다 25%, 즉 계란 한 개 정도 가벼운데, 체감적으로 하늘과 땅 차입니다. <br><br>[차유람] <br>"많이 느껴질 정도로 다르죠. 그래서 3쿠션은 공이 크기 때문에 공 크기를 이겨내야 해서 큐 두께도 조금 더 두껍고…." <br> <br>치는 큐도 많이 다릅니다. <br><br>포켓볼은 큐가 원기둥 모양이지만, 3쿠션은 원뿔에 가깝습니다. <br> <br>포켓볼은 공을 똑바로 보내고, 3쿠션은 회전을 넣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차유람은 날마다 겪는 시행착오를 팬들과 영상으로 공유해 당구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포켓볼 여신에서 3쿠션 신인으로 돌아온 차유람. 목표도 신인처럼 잡았습니다. <br> <br>[차유람] <br>"1회전 올라가는 거. 32강이 목표예요."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천종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