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거법 개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 되자 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지난해 지방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여야 대치가 격화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은지 기자! <br /> <br />선거법이 부의됐다는 건 당장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할 수 있다는 뜻이죠? <br /> <br />한국당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상대로 강력 반발하는 분위기인데, '동물 국회'로 불렸던 4월 충돌 분위기가 재현되지는 않을지 어수선합니다. <br /> <br />황교안 대표가 선거법 등에 반대하며 시작한 단식이 벌써 8일째에 접어든 가운데, 한국당은 오전 의원총회에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원직 총사퇴나 전원 단식돌입, 총선 거부 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는데,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고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나 원내대표는 협상을 거부하는 건 아니라면서도, 불법으로 협박의 칼을 든 상황이니 패스트트랙을 철회하는 게 협상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일단은 합의처리를 강조하는 모습인데,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총선 예비후보 등록인 다음 달 17일 전에는 정치권 전체가 합의해야 한다면서,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만 수용하면 그때부터는 유연하게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한국당을 뺀 군소 야당과 합의를 본격화했는데, 선거법 표결의 의사정족수가 확보되면 공수처도 무난히 처리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까지 사흘 연속 만나 접점 찾기에 나서는데, 오늘 선거법에 이어 다음 달 2일과 3일, 새해 예산안과 사법개혁 법안이 잇달아 국회 본회의에 오르는 만큼 앞으로 일주일이 정국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[zone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271436004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