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단식 8일째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감기와 신장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여야 모두 단식 중단을 권유했지만 강하게 버티고 있습니다. <br><br>강병규 기자가 단식 현장 소식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황교안 대표를 찾아와 단식 중단을 권유했습니다. <br>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병원을 가보시는 것이 어떻겠냐 권유했습니다. 대표께서 조금 더 이어가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." <br><br>얼굴이 붓고 단백뇨가 나오는 등 신장 이상 증세를 보이는데다 감기도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유인태 국회 사무총장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황 대표를 만나 단식을 그만두고 국회 협상에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><br>[유인태 / 국회 사무총장] <br>"국회의장께서 건강을 많이 걱정하시고 합의처리가 잘 되도록 대표께서 노력을 해달라고 했더니 '의장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' (답하셨습니다)" <br><br>하지만 황 대표는 패스스트랙 지정이 철회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며 단식 중단 권유를 모두 거절했습니다. <br><br>자유한국당은 황 대표의 단식에 보조를 맞추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저지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. <br><br>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과 대안신당의 '4+1협의체'를 야합으로 규정하고,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원점 재논의를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의원총회에서는 '동조 단식' '의원직 총사퇴' 방안 등이 논의됐지만 결론은 내리지 못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ben@donga.com <br>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