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영국에서 밀입국하려다 숨진 채 발견된 베트남인 39명 시신의 본국 송환이 본격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외교부는 오늘 오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영국에서 송환된 시신 16구가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송환된 시신은 곧바로 구급차를 이용해 베트남 중북부 응에안과 하띤, 꽝빈 성에 있는 유족에게 인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나머지 사망자 23명의 시신이나 유골도 조속히 송환될 수 있도록 영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베트남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다수 유족은 현지 전통에 따라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시신이 그대로 송환되기를 희망했고 극히 일부만 화장한 뒤 유골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외교부는 시신으로 송환할 경우 약 300만 원, 유골로 송환할 경우 약 200만 원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 송환 비용은 현지 여성 기업인이자 베트남 주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명예 영사인 도 티 낌 리엔이 부담하기로 했고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 그룹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3일 영국 런던 동쪽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 냉동 컨테이너가 발견됐고, 이후 사망자가 모두 베트남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271839042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