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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황장애 극복 '분투'...홍상삼의 겨울나기 / YTN

2019-11-27 2 Dailymotion

구속 150㎞에 이르는 빠른 공과 위력적인 포크볼을 가졌지만, 실력만큼 꽃을 피우지 못한 미완의 투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공황장애를 고백한 투수 홍상삼이 주인공인데요. <br /> <br />심리적 아픔을 극복하고,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홍상삼 선수를 양시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야구 유니폼을 벗은, 사복 차림의 홍상삼은 평범한 30살 청년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프로야구 선수의 숙명이지만, 홍상삼은 유독 팬들 앞에 서기 두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팬들의 비난 댓글이 원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상삼 / 전 두산 투수 : 기사 같은 거 댓글에 안 좋은 욕 같은 거, 보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괜찮다고는 하는데 마음속으로 쌓여있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공황장애를 치료한 지 2년. <br /> <br />2군에서 착실히 훈련한 끝에 아픔을 극복하고 지난 4월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, 결과는 무척 아쉬웠습니다. <br /> <br />강타자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펼치고도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상삼 / 투수 : 우황청심환 먹고 던지니까 좋았는데 4회 지나면서 약 기운이 떨어진 건지 조금씩 몸이 힘들더라고요.] <br /> <br />고교 시절 청룡기 MVP 출신으로 프로 2년 차인 2009년 9승을 수확한 홍상삼. <br /> <br />빠른 구속에 포크볼까지 장착한 완성형 투수로, 불펜 투수로 전업한 이후에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, 큰 경기에서의 제구 불안은 약점으로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를 끝으로 두산에서 방출되는 설움까지 겪었지만, 홍상삼의 손을 잡아준 KIA에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상삼 / 투수 : 외국인 감독님이랑 서재응 코치님이랑 되게 파이팅 좋으신 분이니까. 분위기는 저한테 굉장히 편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새 팀에서 재도약을 꿈꾸는 홍상삼의 겨울나기에 팬들도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112805001067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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