靑 ’하명 수사’ 의혹…수사 개입 등이 핵심 <br />검찰 최근 박형철 前 비서관 조사 <br />기록 검토 마친 뒤 조만간 백원우 소환 조사할 듯<br /><br /> <br />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이른바 '하명 수사' 논란을 수사하는 검찰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관련 첩보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단순한 이첩이라고 해명한 백 전 비서관을 조만간 불러 첩보가 만들어진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'하명 수사' 논란의 핵심은 청와대가 직접 수사에 개입했는지, <br /> <br />또 당시 민정수석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까지 관련 내용이 보고됐는지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시장 수사 근거가 된 청와대 첩보 문건을 수사해온 울산지검이 최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비서관은 백원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김 전 시장 관련 첩보를 반부패비서관실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기록 검토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백 전 비서관과 경찰 관계자들을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첩보 전달 이후에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등 수사 상황을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"경찰이 지난해 받은 첩보가 울산지방경찰청으로 전달되고, 수사 진행 상황이 상부(청와대)에 보고된 진술을 확인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3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에 대한 불기소를 결정하면서 경찰 수사가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99쪽에 달하는 검찰의 불기소 이유서를 보면 경찰이 무죄를 예상하면서도 기소 의견을 고집해 검찰에 넘겼다는 언급도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당시 증거가 부족한데도 경찰이 무죄가 나오더라도 기소해야 한다며 검사의 지휘를 거부하고 검찰에 넘겼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가 첩보 전달에 이어 경찰 수사 상황까지 보고 받았다는 정황이 나오며 이번 사건이 선거 개입 수사로 커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백 전 비서관은 이에 대해 통상적인 반부패 사안으로 단순 이첩 했다며, 조국 당시 민정수석에 보고할 사안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 전 장관을 겨냥해 뒤늦게 속도를 내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 관련 조사가 늦어졌기 때문이라며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2819340637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