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젯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다행히 간단한 대화도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습니다. <br> <br>그래도 계속 단식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, 황 대표가 떠난 자리에는 “내가 황교안이다”며 동조단식에 나선 이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8일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11시쯤 황 대표의 부인이 의식이 없는 남편의 상태를 발견한 겁니다. <br> <br>[전희경 / 자유한국당 대변인] <br>"이름을 부르고 흔들어 봐도 전혀 반응이 없어서 이게 잠드신 상황 아니라 문제가 생겼다라는 것을 알게됐고, 이건 의식불명상태다 구급차 불러야 된다." <br> <br>오늘 오전 의식을 회복한 황 대표는 가족과 당 지도부에게 "다시 단식장으로 가겠다"고 했지만 주변에서 만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국당은 황 대표가 건강을 회복할 동안 동조 단식을 통해 황 대표의 빈자리를 메우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새벽 1시부터 단식을 시작한 정미경, 신보라 최고위원은 황 대표의 단식 천막 앞에 '내가 황교안이다'라는 플래카드도 펼쳐놨습니다. <br> <br>[정미경 / 자유한국당 최고위원] <br>"내가 황교안이다, 우리가 황교안이다. 대표님은 지금 병원에 계시지만 그분은 이곳에 있는 거고, 저는 이곳에 있는 거고." <br> <br>두 최고위원은 패스트트랙 법안이 철회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한국당에서는 연좌 단식 등이 논의되고 있어 단식 동참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 김찬우 <br>영상편집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