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당, 본회의 법안 199건 모두 필리버스터 신청 <br />文 의장·3당 원내대표 회동…접점 못 찾고 결렬 <br />민식이법·하준이법·데이터 3법 처리도 ’안갯속’<br />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이 오늘 본회의에 올라간 모든 안건에 무제한 토론,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오후에 예정된 본회의 개회가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가 합의했던 비쟁점 법안의 처리가 불발된 가운데 열흘 남짓한 정기국회가 공전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민기 기자! <br /> <br />결국 본회의 자체가 무산됐군요. 국회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 개회 직전 한국당이 이른바 '민식이법'을 제외한 법안 199건에 모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국면이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한 차례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했지만 아무런 접점도 찾지 못한 채 결렬됐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최고위원회의까지 열며 본회의 참석을 고심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다른 일부 야당과 함께 본회의 참석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본회의 개회가 끝내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원내대표 협상이 불발되자 곧장 자유한국당 규탄대회를 열어 입법 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처리될 법안은 민생법안이 대부분으로 여야가 합의했고 법사위까지 다 통과했는데 이걸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는 건 국회를 마비시키려는 의도라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얼마 남지 않은 20대 국회에서 아무것도 못 하게 하려는 것이냐며 상식적인 정치를 하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이 자동 부의 되는 다음 달 2일 이후 법안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안 등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다수 세력의 불법 횡포에 맞서 소수 세력에게 부여된 합법적이고도 평화적 저지 수단이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 기자회견을 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 법안까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의 표결 시도를 막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나 원내대표는 독재 악법 통과시키려는 정부와 여당의 입법 쿠데타를 한국당이 막지 않는다면 누가 막겠느냐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이른바 '민식이법'은 선 처리 하자고 제안했는데도 필리버스터를 취소하지 않으면 본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한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법안 통과를 촉구했던 부모들은 정쟁에 아이들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291751266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