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’인공위성용 주장’ 미사일 발사…ICBM 엔진도 시험 <br />한때 해체 움직임…하노이 회담 결렬 뒤 복구 <br />北, 해안포·방사포 발사에 이어 연일 대미 압박<br /><br /> <br />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최근 차량과 장비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, 미국의 태도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북한의 압박용 행동일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동창리 발사장. <br /> <br />영변 핵 시설과 함께 북한 핵 무력 도발의 상징과 같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지난 2012년 이후 이곳에서 인공위성용이라고 주장한 장거리 미사일을 쐈고, 2017년엔 대륙간탄도미사일 엔진 시험을 실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그러나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동창리 발사장 폐쇄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) : 북한은 미사일 엔진실험장 폐쇄를 확실히 약속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후 동창리 발사장의 구조물을 해체하는 모습이 포착됐지만,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뒤엔 복구 움직임을 보이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 잠잠했던 동창리 발사장의 움직임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, 동창리 발사장의 차량과 장비들의 움직임이 최근 조금 늘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은재 / 자유한국당 의원 : (동창리 차량과 장비의 종류와 성격에 대해선 뭐라던가요?) 그런 건 전혀…, (설명)하면 안 될 것 같고요.] <br /> <br />한 달여 남은 협상 시한을 앞두고 해안포 사격과 신형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이어 동창리 발사장에 이상징후를 드러내며 미국을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동창리 발사장에서의 움직임이, 다시 인공위성을 주장하는 고강도 도발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2917594397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