檢, ’청와대 민정’ 첩보 관여 여부 추적 <br />노영민 "김기현 첩보 그대로 넘겨…통상 절차라 문제 없어" <br />靑, 구체적인 첩보 출처·입수 경위는 안 밝혀<br /><br /> <br />검찰은 지난해 6·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후보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낙선을 위해 청와대가 경찰에 이른바 '하명 수사'를 하도록 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김 전 시장 첩보 생산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, 첩보가 경찰로 넘어오는 과정이 적법했는지 등이 수사의 초점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조성호 기자! <br /> <br />검찰이 김기현 전 시장 관련 첩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번 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는데, 어디까지 진행이 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2017년 말쯤 청와대에 처음 접수된 첩보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경찰의 강제수사로 이어지는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원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에게 전달해준 것을 반부패비서관실에 파견된 경찰 출신 행정관이 서류봉투에 밀봉해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건넸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청은 검토를 마친 뒤 우편으로 울산경찰청에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 건설업체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 등 김 전 시장과 주변 인물들의 비위 의혹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시장 낙선 이후 첩보 내용은 대부분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첩보 생산에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검찰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청와대가 첩보를 만들거나 가공해 경찰에 넘겼다면 의도가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전직 특별감찰반원들을 조사하면서 첩보가 보고서 양식으로 정리됐고, '지방자치단체장 김기현 비위 의혹'이라는 제목으로 경찰에 넘겨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박형철 비서관 조사에서 이 같은 정황을 확보한 검찰은 조만간 백원우 전 비서관을 소환해 첩보 이첩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 국회 운영위가 열렸는데 청와대에서는 첩보 생산이나 이첩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서 첩보는 청와대 조사 대상이 아니라서 그대로 첩보를 넘겨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통상적인 절차를 따랐기 때문에 수사개입 등 문제가 없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301400124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