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스포츠 뉴스입니다. <br> <br>말기 암 투병 중인 프로축구 인천 유상철 감독이 약속대로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. <br> <br>팬들은, 이제 암과의 사투에서도 살아남겠다고 했던 남은 약속 하나도 지켜달라고 외쳤습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잔뜩 걱정스런 표정으로 경기에 나선 유상철 감독. <br> <br>예상대로 경남은 막판 뒤집기를 노리며 파상 공세를 퍼부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이 40미터 드리블로 인천 문전을 위협하고 김효기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인천의 간담을 서늘케했습니다. <br> <br>인천 선수들은 몸싸움으로 차단하며 악전고투 했고,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도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고, 심판에게도 어필하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. <br> <br>경남의 공세는 시들지 않았지만, 인천은 다 막아냈습니다. <br> <br>0대0 무승부. <br>인천이 10위를 유지하면서, <br> <br>유 감독은 취임 당시 약속대로, 팀의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. <br> <br>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, 선수들과 진한 포옹을 나눈 그는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. <br> <br>[유상철] <br>"이기고자 하는, 살아남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잔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." <br> <br>창원까지 달려가 응원했던 인천 팬들은, 유감독에게 췌장암을 극복하겠다고 한, 남은 약속 하나도 꼭 지켜주라고 외쳤습니다. <br><br>유상철 감독의 투병과 기적적인 1부리그 잔류. 이번 시즌 인천의 드라마가 K리그를 뜨겁게 달궜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