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도심 속 유령마을, ‘미니 재건축’ 아파트촌 변신

2019-12-0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무너지기 일보직전인 판자촌, 한시라도 재건축이 시급하지만 여러 이유로 방치돼 왔던 곳이 있습니다. <br> <br>인천 석정마을인데요. <br> <br>일명 미니 재건축, 가로주택 정비사업으로 번듯한 아파트촌으로 변신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"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." <br> <br>경인선 기찻길 옆 작은 마을. <br> <br>1970년대 경제 개발이 한창이던 시절, 판잣집이 모여 마을을 이뤘습니다. <br> <br>유년기를 함께 했던 이웃은 떠난 지 오래.<br> <br>[이명기 / 인천 석정마을 주민] <br>"50년 살았는데, 지금 남아있는 집은 다섯 집이요." <br> <br>한때 인천의 명동으로 불렸지만 시장이 사라지자 사람들이 떠난 자리엔 무성한 수풀과 쓰레기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[김종선 / 인천 석정마을 조합대표] <br>"한때 청과시장이 있었고 숭의동, 인천의 중심지였어요." <br> <br>[안건우 기자] <br>"빈집 앞인데, 담벼락에는 출입금지·철거라고 써 있고 대문에는 예전에 살던 주민 명패만 남아있습니다." <br> <br>곳곳이 무너져 내릴 정도로 위험하지만 축구장 1개 정도밖에 안 되는 면적 탓에 재건축은 15년째 꽉 막혀 있었던 상황. <br><br>한국토지주택공사, LH가 노후·불량건축물 밀집 구역에서 소규모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미니 재건축, '가로주택정비사업'을 추진하면서 물꼬를 텄습니다. <br> <br>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공공주택으로 활용하겠다고 보증해 민간건설사의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. <br> <br>2년 뒤 석정마을은 청년과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108가구를 포함해 293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다시 태어납니다. <br> <br>[변창흠 / LH 사장] <br>"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H가 선투자하기에 비용이 절감돼 사업이 신속하고 저렴하게 추진됩니다." <br> <br>LH는 서울 면목동을 포함해 전국 15곳에 미니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석정마을을 시작으로 버려진 집들의 미니 재건축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방성재

Buy Now on CodeCanyon